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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집단해고 문제 해결 촉구 동시다발 선전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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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원본부 조회275회 작성일 21-06-1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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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9일 한국도로공사 대관령지사 앞 출근선전전 모습.     © 강원본부

 

톨게이트 요금수납원들의 집단해고 사태가 7개월째를 맞은 가운데, 강릉 등 한국도로공사 강원지역 5개지사 앞에서는 대법원 승소자에 대한 폭력적 인사발령 및 업무배치를 규탄하고 1500명 해고 노동자의 직접고용을 촉구하는 피켓시위가 동시다발로 개최됐다.

 

살을 에는 강추위 속에서도 강원 및 충북지역 소속 지부에서 톨게이트 해고노동자의 투쟁에 함께하기 위해 아침 출근선전전에 결합했다. 한국도로공사 양양지사 앞에서는 노조 마미자 조합원과 함께 속초지부 및 양양지부에서 아침 선전전을 진행했다. 마미자 조합원은 안산이 집이지만 한국도로공사의 원거리 인사발령으로 인해 현재 속초에 임시 거처를 구하고 양양지사로 출근을 하는 중이다. 한국도로공사의 노조탄압으로 인해 가족과 생이별을 하게 됐다. 마미자 조합원은 아침 선전전을 마친 후 노조 지역본부로 우리 노조 조합원들이 대거 선전전에 결합하자 한국도로공사 사무실에서 한바탕 난리가 났다는 소식을 전해 왔다. 한편, 양양 톨게이트 앞에 우리 노조 지역 조합원들이 선전전을 시작하자 자회사 소속으로 추측되는 한국노총 영업소지회 소속 조합원이 나와 여기서 이러면 안된다고 하는 등 황당한 사건도 발생했다.

 

강릉지사 앞 선전전에는 전교조 등 지역 민주노총 조합원들과 함께 강원도청지부 및 강릉지부 조합원들이 결합했다. 지사 앞 1인시위를 불법 쟁의행위라며 조합원을 징계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관리자(팀장)의 부당노동행위에 대해 노조에서 지방노동위원회에 구제신청을 접수했는데, 지난 8일 기각 판정을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강릉지사는 구제신청 사건이 기각되면서 한시름 놓았다가 부당노동행위 즉각 사죄하라등의 요구가 담긴 현수막을 들고 아침 선전전을 진행하는 우리 노조 조합원들의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또, 태백 및 단양지부에서는 원주지사 앞 선전전에 결합했고, 평창 및 횡성지부에서는 대관령지사 앞 선전전에 함께 했다.

 

노조 강원/경북/충북지역본부(본부장 신영균)는 지난 7일 횡성 청소년수련관 2층 회의실에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01차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2020년 사업계획 톨게이트 투쟁 지원 등을 논의했다. 참석한 운영위원들은 19일부터 매일 아침 톨게이트지부 강원 5개지사 앞 선전전에 결합하기로 했고, 16일부터는 매주 목요일 1730분에는 강릉시내에서 톨게이트 투쟁 승리 집중선전전 및 문화제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한편, 톨게이트 요금수납원 집단해고 사태는 오늘로 193일째, 한국도로공사 김천 본사 점거농성은 오늘로 122일째다. 문재인 대통령이 결단하라는 요구를 내걸고 광화문 세종로공원에서 농성에 돌입한 지도 63일째다.

 

 

▲ 한국도로공사 양양지사 앞 출근선전전 모습     © 강원본부

 

 

▲ 한국도로공사 강릉지사 앞 출근선전전 모습     © 강원본부

 

 

▲ 헌국도로공사 원주지사 앞 출근선전전 모습     © 강원본부

 

 

▲ 양양지사 마미자 조합원은 안산이 집이지만 도로공사의 원거리 부당인사발령으로 속초에 임시 거처를 구하고 양양으로 출근하며 매일 아침 도로공사 규탄 피켓시위를 진행 중이다.     © 강원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