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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북충북본부, 음성군 문화환경사업주 구속촉구결의대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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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282회 작성일 21-07-30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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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충북청주소재 충북도경찰청에서 ‘대포통장임금갈취·보복성가해 음성군 문화환경사업주 구속촉구결의대회’가 진행됐다. 우리노조 강원경북충북본부와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가 공동주최한 결의대회에는 연일 계속되는 불볕더위에도 불구하고 문화환경소속조합원 10여명을 비롯해 많은 인원이 참가했다. 코로나방역수칙을 지키기 위해 집회참가자수를 조절해야할 정도로 뜨거운 관심과 참여 속에 결의대회는 힘있게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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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용직사무처장의 사회로 결의대회가 진행됐고 ‘비정규직철폐연대가’를 제창하며 자리를 정돈한 대오는 민중의례와 함께 본 결의대회를 시작했다.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김선혁본부장이 연단에 나와 대회사를 했다. 

 

김선혁본부장은 “코로나위기를 노동자에게 전가하는 위기의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문재인정부는 약속했던 공공부문정규직전환 요구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의힘) 이준석이 말하는 공정이 사람목숨 값으로 자본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냐고 반문했다.

 

김본부장은 나아가 문화환경의 횡령문제를 언급하며 “구속수사는 당연할 거라 생각했으나 구속되지 않았다”면서 “공익제보자를 탄압하고 보복성 직장갑질·부당노동행위로 노동자가 극단적 선택을 하고 범죄자가 처벌받지 않는 사회가 평등이고 공정이냐”며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그는 “법은 가진자와 없는자 모두에게 평등하게 집행된다는 걸 보여줘야한다”면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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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으로 민주일반연맹 부위원장이자 우리노조 부위원장인 양성영동지가 마이크를 잡았다.

 

양성영부위원장은 “연대해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인사 전한다”는 말로 발언을 시작했다.

 

그는 “민간위탁폐지투쟁은 사회를 청소하는 투쟁이고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사회는 더욱 병들어갈 것”이라고 지적하며 “90년대부터 30년 가까이 이어지고 있는 정경유착의 카르텔을 깨뜨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양부위원장은 이어 “온갖 비리와 갑질은 민간위탁이 얼마나 위험한 것인지 입증하는 사례”라면서 “힘든 싸움이긴 하지만 함께 투쟁하면 민간위탁문제 해결할 수 있으니 끝까지 투쟁하자”고 힘주어 말했다. 

 

다음으로 ‘비정규직없는충북만들기운동본부’ 정의당충북도당 이인선대표가 연대발언자로 나섰다.

 

이대표는 “경찰이 앞장서서 문제를 일으킨 사람을 구속하고 조사해야 하는데 오히려 피해당사자가 폭염속에 나와야 하는 현실이 참담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문화환경 사업주가 3-5개월간 대포통장을 통해 횡령한 금액이 일부 공개됐는데 20년 넘는 위탁기간 동안 얼마나 많은 대포통장을 만들어 자기 배를 채웠는지 알 수 없다”면서 “그러니 당장 구속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대표는 끝으로 “고소장 접수 98일째임에도 불구하고 구속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며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증거인멸우려가 있으면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만큼 당장 구속수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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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환경 김종오조합원이 다음 발언자로 나서 투쟁발언을 했다.

 

김종오조합원은 “고발하면 일한만큼 대가를 받고 일상적인 일자리로 바뀔 거라 생각하고 용기 내어 고발했다”면서 “그러나 고발 후에도 사건은 명확하게 해결되지 않고 용기를 낸 사람들은 전보다 고통스러운 환경에 놓이게 됐다”고 일갈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열심히 일한 죄밖에 없다”면서 “사업주 밑에서 언제까지 고통 받아야하느냐”고 반문했다.

 

나아가 김종오조합원은 “수사관들이 귀를 기울여주고 억울함을 풀어달라”면서 “고통소리가 웃음소리로 될 수 있도록 구속수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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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노조 김규원음성지부장이 마지막 투쟁발언자로 나섰다.

 

김규원지부장은 “피해조합원에 대해 노조차원에서 병가처리를 요구했으나 문화환경에서는 ‘병가’ 같은 거 없다면서 무단결근으로 처리하고 있다”고 밝혀 참가자들의 공분을 모았다.

 

그는 이어 “경찰은 고발장을 접수한지 98일 동안 이 핑계 저 핑계로 수사하지 않고 있다”면서 기자회견을 하니 그제야 마지못해 압수수색을 하는 충북도경의 행태를 꼬집었다.

 

김지부장은 나아가 “사장의 증거인멸시도와 조합원에 대한 부당전보와 부당노동행위를 방치함으로써 안재덕대표가 극단적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우리가 이미 제공한 자료만으로도 골백번 구속수사해야 마땅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또 “음성군 청소업체 중 직원이 열사병에 걸린 업체는 문화환경뿐”이라면서 열악한 근무환경을 고발했고 “앞서 발언한 김종오동지는 동상에 걸려 산재요양중”이라고도 밝혔다.

 

끝으로 김지부장은 “얼마나 더 범죄사실을 알려야 하고 얼마나 많은 사람이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 수사를 할 것인가, 다음엔 제가 극단적 선택을 해야 바뀔 것인가”라고 울분을 토하며 “올바른 소리를 귀담아 듣고 철저하고 완벽한 법집행을 해달라”고 구속수사를 거듭 촉구했다.

 

결의대회 참가자들은 ‘파업가’를 힘차게 제창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