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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철폐! 저임금 철폐! 비정규직 철폐! 직무급제 개편 저지 및 호봉제 쟁취! 2022년 차별해소 예산 쟁취! 민주일반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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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713회 작성일 21-10-22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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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6일, 세종시 고용노동부 앞에서는 <차별 철폐! 저임금 철폐! 비정규직 철폐! 직무급제 개편 저지 및 호봉제 쟁취! 2022년 차별해소 예산 쟁취! 민주일반연맹 결의대회>가 열렸다. 민주일반연맹은 지난 9월 14일 국무조정실 앞에서 민간위탁과 자회사 철폐, 제대로 된 직접고용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한 것에 이어 이날 다시금 저임금을 비롯한 차별과 비정규직, 직무급제 개편 저지와 차별해소 예산 쟁취 등을 전면 구호에 걸고 결의대회를 진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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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수 민주일반연맹 조직실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결의대회는 오후 1시경 시작하였다. 결의대회 첫 순서로 발언에 나선 민주일반연맹 강동화 수석부위원장은 문재인정부 출범때 나온 우리 사회의 빈부격차와 차별문제에 대한 발언들을 언급하며 문제해결이 아닌 오히려 차별이 심화되고 고용 불안으로 내몰리는 작금의 실태를 먼저 꼬집었다. 또한, 차별해소를 외치는 노동자들의 목소리가 갖은 이유로 가로막히는 현실에 대해서도 강한 규탄의 목소리를 내었다. 이런 부조리한 현실 타파를 위한 우리의 투쟁을 멈추지 말자며, 함께 싸우고 함께 승리하자는 당부로 참가자들에게 투쟁 의지를 북돋았다. 


이어 상급단체 투쟁사로 민주노총 박희은 부위원장이 무대에 올라 발언을 이어갔다. 박 부위원장은 양경수 위원장의 구속을 규탄하며 발언의 포문을 열었다. 비정규직의 양산, 저임금 체제의 공고화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규탄의 목소리를 높이며, 각종 노동현장에서 일어나는 정규직/비정규직 간의 차별 사례를 생생히 들기도 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의 노동의 서열화가 가져오는 각종 문제의 심각성 제기와, 이 문제 해결을 위한 노동자들의 투쟁이 필요하다며 함께 싸워가자는 말도 덧붙였다.


이어진 투쟁발언에서 공공연대노조, 민주일반노조, 민주연합노조 순으로 각 발언자가 무대에 올라 중앙행정기관의 차별철폐문제와 지방공사공단의 저임금철폐, 직무급제 저지와 관련한 발언을 이어갔다. 우리 노조 발언자로 무대에 오른 조만식 인제지부장은 발언에서 소득없이 빈수레처럼 돌기만하는 공무직위원회에 대한 규탄과 표준임금모델 등으로 시도되는 직무급제 도입, 고착화와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였다. 저임금의 고착화와 각종 차별을 합리화하는 차별유발, 격차양산 직무급제에 대한 규탄 발언에 이어 서울, 수원, 진주 등 각 지자체에서 벌어지는 직무급 도입과 관련한 실태와 문제점에 대해서도 지적하였다. 또한, 차별해소에 대한 요구와 직무급제 저지를 위한 끈질긴 투쟁을 다짐하며 발언 순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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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쟁사와 문화공연에 이어 결의문 낭독까지 마친 참가자 일동은 기재부 북문까지 행진을 진행하였다. 방역수칙 등을 이유로 참가자들 사이에서 경찰이 함께 걷는 형태로 행진이 진행되어 다소 진귀한 광경이 연출되기도 하였다. 기재부에 도착한 참가자들은 준비된 공에 각자의 요구와 투쟁 의지를 담은 구호 등을 적어 일시에 기재부 담장 안으로 공을 던지는 퍼포먼스를 함께 진행하기도 하였다. 


이후에도 민주일반연맹은 2022년 예산에 우리의 요구가 반영될 수 있도록 투쟁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우리의 절박한 문제인만큼 조합원들의 관심과 참여가 절실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