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전국노동자대회 위원장 직무대행 호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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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전국민주연합 조회139회 작성일 25-11-06 15:59본문
2025년 전국노동자대회를 맞이하며

11월 8일. 전태일열사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 참가하는 동지들.
그리고 참석하지 못하는 동지들. 모두에게 드립니다.
우리노조는 김헌정 열사 15주기 2025년을 마무리 해나가고 있습니다.
공식사업 일정과 제기되는 투쟁을 우리는 최선을 다하여 돌파하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대화와 투쟁으로 고용과 임금, 처우와 복지, 안전을 위해 조직하고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은 우리 조합원들을 사업장과 사회에서 주인의 역량으로 강화하기 위한 과정입니다.
전태일 열사 기일을 앞두고 세상이 요란합니다. 솔직히 심경도 편치 않습니다.
소란을 떨지만 여지껏 내란세력 한 놈도 제대로 척결하지 못하고 지지부진합니다.
불법계엄의 명분과 근거로 작용한 국가보안법과 관련해서 건들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극우정당이 되어 국회에 야당으로 또아리 튼 집단의 꼴값을 계속 지켜보고 있습니다.
낡고 닳은 한미동맹틀에서 헤어나오질 못하는 자칭 국민주권 정부의 모습을 보는 것도 편치 않습니다.
일시불 강탈에서 할부로 강탈 당했으면서 자화자찬하는 정부와 여당의 모습도 기가찹니다.
미국과의 협정에 싸인하는 순간, 한국경제는 휘청이고 민생은 파탄입니다. 그 고통은 우리들의 고용과 임금에 그대로 반영될 것입니다. 한미동맹은 기득권들의 동맹으로 전사회적으로 통제, 강요하고 있는 것이지 우리 노동자들의 의사와는 무관합니다.
오히려 노동계급의 눈동자는 나라간 주권을 존중하며 새로운 정치, 군사, 경제 질서를 만들어가는 세계적 흐름을 보고 있습니다. 제국주의 미국의 몰락과정과 더불어 말입니다.
세상 돌아가는 꼴을 보면, 이래서 항쟁, 혁명이 아니고서는 안되는구나를 절감하게 합니다.
먹고살기 위해 절박한 우리 임금과 고용, 현장에서의 인력과 안전, 처우에대한 지배는 정부가 합니다.
우리는 조합원들의 힘으로 노조법 개정 전에도 지속적으로 정부와 교섭을 요구하며 싸웠고, 제도들을 바꿔왔습니다. 공공부문에서 직무급제를 현장에 발도 들이지 못하게 한 것은 우리노조가 유일하며, 그 힘은 노조로 단결하여 파업까지 단행한 조합원들이 만들었습니다.
지금 돌아가는 형국이 노조법이 개정되었음에도 정부는 사용자성을 피해가려는 듯 합니다.
즉, 교섭은 하지않고 노조와 정기적 면담 또는 의견청취로 떼우려는 듯 합니다.
반면, 동일노동 동일임금이란 구호를 직무급제 도입 명분으로 활용하며 추진하려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11월 8일. 우리는 전태일열사 정신을 계승하고 오늘의 현실을 바꾸고자 모여서 결의하고 알리려 합니다.
내란세력 완전 척결. 한미동맹 해체. 원청 정부와 즉각 교섭. 직무급제와 민간위탁 폐지를 주장하며 우린 서울로 집결합니다.
집결하는 동지들은 우리의 상황과 투쟁의 의미를 명확히 인식합시다.
부득이 참석하지 못하는 동지들께도 부탁드립니다. 참가하는 동지들에게 응원과 고마움을 전합시다.
노조는 조합원들의 힘으로 닥쳐오는 난관과 시련을 돌파하고 쟁취해 나갈 것입니다.
우리 조합원들의 운명이자 노동자들의 운명을 개척해 나갈 것입니다. 투쟁.
2025년 11월 6일
전국민주연합노동조합 위원장 직무대행 유형봉 드림.
